비문해 실버세대 초간단 창업

스마트폰 사진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중고 물품 촬영 노하우

plansnews 2025. 7. 10. 14:00

스마트폰 사진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중고 물품 촬영 노하우

중고마켓을 처음 접하시는 60세 이상 어르신께서 가장 크게 두려워하시는 것은 바로 “글을 못 쓰면 팔 수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스마트폰은 아직도 작은 버튼 하나 누르는 것도 긴장되는데, 판매 글까지 적으려니 포기해버리시는 분도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 중고마켓에서는 상품 글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사진입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글자가 아무리 길어도 사진이 흐리면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반대로, 글자가 조금 부족해도 물건이 깔끔하고 상태를 잘 보여주는 사진이 있다면 연락을 먼저 해오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최근 많은 복지관에서는 비문해 어르신께 ‘사진 찍기’부터 반복해서 연습시키고, 가족이 짧은 설명만 대신 올려드리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진 한 장은 어르신의 신뢰를 대신해줍니다.

카메라 버튼을 눌러보고, 밝기를 맞추고, 각도를 바꿔보는 것만으로도 어르신은 스마트폰과 조금 더 가까워집니다.

오늘부터 집 안에 잠자고 있는 물건 하나만이라도 직접 찍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글자보다 사진이 더 중요한 이유

 

 

중고마켓은 새 제품이 아니라 누군가가 쓰던 물건을 파는 곳입니다.

그만큼 구매자는 물건 상태가 어떨지, 깨끗한지, 흠집이 있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글자가 많아도 실제와 다르면 반품이나 환불 요청이 생기지만, 깨끗한 사진은 실물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분쟁이 적고 신뢰가 더 커집니다.

특히 비문해 어르신께는 긴 설명을 적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깔끔한 사진으로 물건 상태를 충분히 보여주면 설명은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복지관에서도 중고마켓 실습 시 ‘사진만 잘 찍어도 절반은 성공’이라고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집 안에 쓰지 않는 전기밥솥, 반짝이는 유리컵 세트, 선물로 들어온 그릇 등은 작은 생활비로 바꿀 수 있는 좋은 아이템입니다.
사진 한 장으로 “이 물건은 깨끗하다”, “흠집이 거의 없다”는 것을 보여주면 설명이 부족해도 이웃은 연락을 먼저 주게 됩니다.

 

 

사진을 잘 찍기 위한 스마트폰 기본 노하우

 

 

첫째, 자연광이 답입니다

전등 아래보다 낮에 찍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이 잘 드는 창가, 베란다, 복지관 밝은 실습실은 최고의 사진 스튜디오가 됩니다.

자연광은 물건의 색상과 질감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둘째, 배경을 단순하게 비워두기

배경이 지저분하면 물건이 흐려 보이고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흰 벽, 흰 스케치북, 깨끗한 책상 위가 가장 좋습니다.

집에 큰 상자가 있다면 상자 위에 물건을 올리고 흰 보자기만 깔아도 훌륭한 배경이 됩니다.

 

셋째, 카메라 렌즈 닦기와 밝기 자동 맞춤

렌즈에 손자국이 묻으면 사진이 흐려집니다.

깨끗한 안경닦이나 부드러운 천으로 렌즈를 닦고,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해 밝기를 맞추면 더 선명합니다.

 

넷째, 각도는 최대한 다양하게 찍기

같은 물건이라도 정면, 뒤쪽, 옆면, 밑면까지 보여주세요.

특히 작은 흠집이 있다면 일부러 찍어 올리면 구매자가 더 믿어줍니다.
작은 물건은 손에 들고 찍으면 크기를 가늠하기도 좋습니다.

복지관 교실에서는 수저 세트, 컵, 책 등을 손에 들고 찍는 연습을 많이 합니다.

 

다섯째, 사진에 그림자 주의하기

찍는 사람이 물건 위에 그림자를 만들면 물건 색이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자연광이 비스듬히 들어오는 방향으로 물건을 돌려가며 촬영하면 좋습니다.

 

 

가족과 복지관에서 할 수 있는 실전 연습법

 

 

사진을 찍는 것은 간단해 보이지만, 막상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때는 가족이 잠깐 옆에서 도와드리면 훨씬 수월합니다.

 

가족이 할 수 있는 도움 5가지

  1. 촬영 전에 스마트폰 카메라 설정을 확인해 렌즈 청소, 자동 밝기 조정, 저장 폴더 만들기까지 세팅해드립니다.
  2. 물건을 한두 개만 고르고 집중해서 연습합니다. 처음부터 여러 물건을 찍으면 헷갈려서 포기하기 쉽습니다.
  3. 사진을 찍은 뒤 쓸 사진만 따로 앨범에 폴더로 만들어주세요. 나머지는 혼동을 줄 수 있으니 삭제하거나 별도로 보관합니다.
  4. 판매 글은 가족이 대신 써주고 어르신은 사진 촬영만 맡으면 됩니다. 이렇게 역할을 나누면 실패 확률이 줄어듭니다.
  5. 판매가 이루어지면 어르신께 ‘사진이 잘 나왔으니 연락이 온 거예요!’라고 칭찬해주세요. 작은 성취가 반복되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복지관에서 할 수 있는 실전 상황극

복지관 스마트폰 교실에서는 실제 물건을 가져오라고 안내하기도 합니다.

  1. 어르신은 물건을 꺼내 놓고 스마트폰으로 촬영
  2. 강사님과 동년배 멘토가 각도를 잡아주고, 실습 후 바로 사진 품평회를 엽니다.
  3. 잘 찍힌 사진, 덜 잘 나온 사진을 비교하면서 ‘이렇게 돌리면 더 밝다’, ‘배경을 바꿔보자’ 하는 식으로 바로 피드백을 받으면 효과가 좋습니다.

실제 판매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복지관에서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중고마켓 데이’를 열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가족이 입금 확인, 거래 장소 잡기까지 옆에서 보고 배우면 두려움이 훨씬 줄어듭니다.

 

 

사진 한 장이 스마트폰 두려움을 없애는 첫걸음이 됩니다

 

 

중고마켓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특히 비문해 어르신께는 글자가 아니라 사진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

복잡한 설명을 몰라도 사진만 깨끗하면 이웃은 먼저 연락을 주고 신뢰가 쌓입니다.

작은 성공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더 자주 켜게 되고, 정보격차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씩 줄어듭니다.

오늘 부모님과 함께 집 안에 있는 안 쓰는 물건 하나만 찾아 사진을 찍어보세요.

스마트폰 앨범에 따로 저장해두고, 복지관 강사님께 ‘이 사진이면 팔릴까요?’라고 물어보면 실전 연습이 됩니다.
가족이 옆에서 카메라 버튼, 밝기 조절, 각도 잡기를 함께 해주시면 됩니다.

판매가 성공하면 ‘이 사진 덕분이에요!’라고 꼭 칭찬해주세요.

글자를 몰라도 물건 하나 팔아본 경험이 있으면 스마트폰은 더 이상 무서운 기계가 아닙니다.

사진 한 장이 어르신께는 무점포 소자본 창업의 첫 출발선입니다.
오늘 바로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