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해 실버세대 초간단 창업

비문해 어르신도 쉽게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중고마켓 사용법

plansnews 2025. 7. 9. 14:00

60세 이상 어르신께는 스마트폰이 여전히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글자를 읽지 못하거나 작은 버튼을 여러 번 눌러야 하는 상황에서는 더 큰 두려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작은 물건 하나라도 팔아보는 경험이 어르신께 큰 자존감을 심어주고, 스마트폰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가게 문을 열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집 안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사진으로 찍고, 동네 사람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안전결제를 이용하면 소소한 수익이 생깁니다.

비문해 어르신께도 가족이 조금만 옆에서 도와드리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복지관에서도 중고마켓 사용법을 배우는 디지털교실을 운영하며 ‘판매는 어렵다’는 마음의 벽을 낮춰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문해 어르신이 처음으로 스마트폰 중고마켓을 이용할 때 꼭 알아두시면 좋은 기본 순서와 가족이 함께 챙기면 좋은 실전 팁까지 하나하나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비문해 어르신도 쉽게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중고마켓 사용법

 

 

집 안에 숨은 돈부터 찾는 것이 중고마켓의 시작입니다

 

 

중고마켓은 특별한 재고나 가게가 없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온라인 판매 방법입니다.

먼저 집 안 구석구석에 아직 쓸 만하지만 쓰지 않는 물건이 무엇이 있는지 가족과 함께 찾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받았던 선물세트, 잘 안 쓰는 그릇, 안 입는 옷, 작은 주방 가전제품 등이 대표적인 첫 판매 아이템입니다.

어르신께서 글자를 읽기 어려우시다면 물건 상태를 간단히 메모지에 적고 가족이 스마트폰으로 대신 상품 설명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사진입니다. 복잡한 설명 대신 깨끗한 사진 한 장이 가장 큰 신뢰를 만들어 줍니다.

최근 중고마켓 앱은 대부분 ‘사진만 찍어 올려도 글자 입력은 자동으로 도와주는’ 기능이 있으니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사기나 손해를 막기 위해 처음엔 동네 사람과 직거래를 권장합니다.

가까운 카페나 복지관 앞에서 만나서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거래하면 안전하고 간단합니다.

작은 금액이라도 ‘내 손으로 팔아봤다’는 경험이 쌓이면 자신감이 붙습니다.

 

 

비문해 어르신도 따라할 수 있는 중고마켓 기본 순서

 

 

처음에는 가족이나 복지관 담당자가 함께 순서를 연습해드리면 좋습니다.

  1. 앱 설치와 로그인
    가족이 스마트폰에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같은 중고마켓 앱을 깔아드리고, 자녀 연락처로 인증을 도와주세요.
    복지관에서는 강사님이 설치부터 로그인까지 차근차근 실습을 진행합니다.
  2. 물건 사진 찍기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서 최대한 밝은 곳에서 찍습니다.
    같은 물건이라도 깨끗하게 찍으면 훨씬 빨리 팔립니다.
    가족이 대신 카메라 버튼만 눌러드려도 충분합니다.

  3. 글자 입력 대신 음성입력 활용
    간단한 상품 설명은 가족이 대신 음성입력 기능으로 말해보고 오류가 없는지 확인해드립니다.
    복지관에서는 짧은 음성메모를 텍스트로 바꾸는 연습도 함께 합니다.

  4. 가격 정하기
    처음에는 욕심내지 않고 비슷한 물건의 평균 가격을 참고해 가족과 상의하세요.
    너무 높게 올리면 팔리기가 어렵고, 너무 낮게 올리면 연락이 몰려서 정신이 없을 수 있습니다.

  5. 안전한 거래 약속 장소 정하기
    직거래 장소는 가까운 복지관 입구나 편의점 앞 등 CCTV가 있는 곳을 추천합니다.
    가족이 처음엔 함께 나가 거래 방법을 보여드리면 좋습니다.

  6. 거래 후 입금 확인하기
    돈이 입금되었는지 가족이 스마트폰 계좌앱으로 함께 확인해드립니다.
    소액이라도 기록해두면 다음 거래에 도움이 됩니다.

 

 

사기 예방과 가족이 꼭 도와야 할 부분

 

 

스마트폰 중고마켓은 간단하지만 가끔 사기 피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비문해 어르신은 낯선 메시지에 속기 쉽기 때문에 가족이 초기부터 주의사항을 충분히 알려드려야 합니다.

 

첫째, 안전결제와 직거래를 원칙으로 하기

온라인 송금만 요구하고 물건을 보내달라는 연락은 피하셔야 합니다.

처음에는 직거래만 하시고 익숙해지면 안전결제를 사용해보세요.

 

둘째, 낯선 링크 클릭하지 않기

가짜 결제 링크를 보내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족이 미리 알려드리고, 모르는 메시지는 반드시 가족에게 먼저 확인하겠다는 약속을 해주세요.

 

셋째, 복지관 담당자에게 바로 알리기

 

조금이라도 이상한 연락을 받으면 복지관 강사님께 바로 보여드리고 사기인지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혼자 해결하려고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가족은 어르신이 거래를 마치면 잘하셨다고 꼭 칭찬해주세요.

작은 성취감이 있어야 ‘또 해볼까?’ 하는 용기가 생깁니다.

 

 

작은 중고마켓 한 번이 어르신께 큰 디지털 자신감을 만듭니다

 

 

중고마켓은 처음에는 물건 하나 파는 일처럼 보이지만, 어르신께는 스마트폰을 조금 더 다루어보고 디지털과 가까워지는 첫 번째 연습장이 될 수 있습니다.

복지관에서 중고거래 실습을 반복하고, 가족이 곁에서 안전거래를 점검해드리면 글자를 못 읽어도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패해도 다시 시도해볼 수 있다는 마음입니다.

오늘 부모님과 함께 집 안을 둘러보며 팔 수 있는 물건이 뭐가 있는지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작은 물건 하나라도 팔아보면 정보격차의 벽이 낮아지고 스마트폰이 더 이상 두렵지 않게 느껴질 것입니다.

작은 성공 하나가 어르신께는 스스로 수익을 만들 수 있다는 자존감을 되찾아주는 시작이 됩니다.

중고마켓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함께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