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교육을 수료하고 사진 촬영이나 음성입력을 익힌 어르신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복지관이나 지자체 교육기관에서는 매달 수많은 고령층 수료생을 배출하지만, 정작 어르신이 실제로 어느 정도 자립적으로 스마트폰을 다룰 수 있는지, 그 디지털 역량을 제대로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은 부족한 상황입니다.특히 비문해 어르신의 경우 기존 디지털 역량 평가 항목은 거의 무용지물에 가깝습니다.대부분의 과제가 문해력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서를 읽고 앱을 설치하라는 과제는 글을 읽지 못하는 어르신께는 단순히 불가능한 과제입니다.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런 평가 기준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어, 어르신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이제는 글을 몰라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음성 메시지를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