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을 배우는 비문해 어르신들께 가장 큰 장벽은 ‘글자를 모른다’는 사실이 아닙니다.실제 교육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핵심은 기능을 배워도 ‘계속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처음 몇 차례 수업에서는 집중도도 높고 반응도 좋지만, 수업이 끝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용을 멈추거나 다시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이런 중도 포기는 단순히 기술의 난이도 때문이 아니라, 어르신이 학습 과정에서 겪는 감정의 흔들림에서 비롯됩니다.비문해 어르신에게 스마트폰은 익숙하지 않은 도구일 뿐 아니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무시당할 수 있다는 불안, 그리고 내가 해도 되나 하는 조심스러움이 함께 깔려 있는 대상입니다.따라서 스마트폰 교육을 성공시키려면 기술 이전에 어르신의 감정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학습을 포..